2011년 3월 29일 화요일

e북은 뭐고, ePub은 뭐며, e-잉크는 또 뭐야?


2009년부터 잊을만하면 한 번씩 IT 이슈로 거론되어왔던 e북. 사실 e북이라 해서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PC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모니터를 통해 문서를 읽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한 권의 책이었을 수도 있고, 워드나 한글과 같은 문서작성 프로그램을 통해 과제, 보고서, 제안서 등등의 문서를 읽었을 수도 있다.
이처럼 문서를 읽는 작업은 PC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다만, 데스크탑 PC의 경우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걸어가는 길거리, 출퇴근에 항상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 안 등에서 들고 다니며 해당 문서를 읽을 수는 없다. 노트북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긴 하지만, 겨우 문서만을 보기 위해서 1~2kg가량의 무게를 가진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비효율적인 일이다.

1. e북과 ePub

그래서 생긴 것이 바로 e북이다.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는 문서의 대표주자는 책 아니겠는가. 이렇게 책처럼 ‘들고 다니면서 문서를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전자 기기’가 바로 e북이다. 바로, e북의 개념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1.jpg본격적인 e북 시대를 알린 아마존 킨들(Kindle)
e북을 들고 다니면서 책(문서)의 내용을 볼 수 있는 IT 기기라고 정의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문제가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저작권이다. 자, ‘책을 산다'는 것은 엄밀히 말해서 해당 작가와 그 작가의 글을 책이라는 상품으로 만들어내 유통한 출판사에게 대가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잠시 음반시장을 예로 들어보자. 한 때 김건모나 신승훈, 서태지와 아이들과 같은 유명 인기 가수의 음반은 100만 장 이상씩 팔리던 시대가 있었다. 그렇게 100만 장이 팔리는 음반에 대한 수익 배분을 가수, 유통사, 제조사 등에서 나눠 가지며 시장은 발전하고 유지가 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어떤 음악을 듣기 위해서 대다수의 사람은 음반을 사는 것이 아니라 MP3와 같은 파일을 다운받고 그 파일을 재생 가능한 기기를 이용해 듣고 있다.
가수의 노래, 음악이 파일로 사람들 사이에 돌아다니게 되면서 더는 음반을 살 필요가 없어졌다. 해당 파일만 다운받으면 되니까 말이다. 어떠한 대가를 치르지 않고도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됨으로써 사람들은 편해졌을지 모르지만, 그것을 직업으로 삼는 모든 이들에게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그로 말미암아 시장은 축소되고 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힘들어졌으며, 현재에 이르러 많은 가수들이 ‘불법 음원을 다운로드받지 맙시다’라고 외치고 다니게 된 것이다.
5.jpg한국음원제작자협회에서 진행 중인 불법음원근절 캠페인, 불끈 운동
그래서 MP3에 저작권이 생겨났고, 해당 MP3를 공정한 대가를 받고 다운로드하게 해주는 웹 사이트들이 생겨났으며, 여러 자료를 다운로드받거나 즐길 수 있는 서비스 업체에서도 일정의 금액을 받아 저작권이 있는 자료에 지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 방식이 완벽하게 자리잡았다고 하기는 조금 어렵고, 점차 인식이 전환되어 가고 있는 단계 정도라고 볼 수 있겠다.
불법 다운로드 문제는 비단 음악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영화, 애니메이션, 기타 영상물 등 그 어떤 콘텐츠가 되었든 간에 PC를 통해 다운받아 실행할 수 있다면 불법 다운로드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무리, 가수, 영화인, 연예인들이 방송에 나와 불법 다운로드 방지 운동을 펼쳐도 실질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e북용 콘텐츠 역시 마찬가지다.
여기서 ePub 이야기를 해보자. ePub란, 'electronic publication'의 약자로 우리 말로 번역하면 ‘전자 출판물’ 정도 되겠다. 이는 국제 디지털 출판 포럼(IDPF, International Digital Publishing Forum)에서 제정한 개방형 자유 전자서적 표준으로, 지난 2007년 9월에 전 세계 공식 표준으로 채택하였다. 기존의 각종 문서, 사진들을 ePub 방식으로 바꿔서 유통하여 저작권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말이다.
기존 PDF, TXT, MS 오피스(doc, ppt, xls), HWP, jpg, png, bmp, gif 등과 같은 문서, 사진용 파일들을 ePub 방식으로 바꿔서 유통하는 것을 말한다. 초반에는 많은 걸림돌이 있었지만 이제는 ePub이 e북의 공식 표준으로 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며, 국내에 판매 중인 e북 기기 중에는 삼성 SNE-60, 인터파크 비스킷, 아이리버 스토리 등이 ePub를 지원하고 있다.

사라진 메모리 용량 늘리는 법 - 32비트 운영체계의 한계 -


메모리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데스크탑이든 노트북이든 일단 메모리를 대량으로 장착하고 보는 사용자가 많다. 물론 일반적으로 메모리 용량은 많을수록 좋지만 한 가지 따져 봐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계의 대용량 메모리 지원 가능 여부다.
1124943524-img_0518_chomolanma.jpg
윈도우 7이 나온 지 반년 가까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운영체계 중 하나인 윈도우 XP는 부팅 후 바탕화면이 나타나는 데까지 약 300MB 남짓의 메모리를 사용한다. 따라서 512MB 메모리의 컴퓨터에서는 느려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최소 1GB 이상의 메모리를 달아야 그나마 사용할만하다. 최근에는 2GB, 더 나아가 4GB를 기본으로 장착하는 사용자들도 많이 있는데, 사실 일반용 컴퓨터에서는 4GB 메모리를 100% 활용할 일은 거의 없다(전문 그래픽, 동영상 작업을 주로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메모리 가격이 저렴하기에 '그냥 장착해뒀다'면 할 말이 없지만, 메모리 용량 2GB 정도면 인터넷 서핑하고, 일반 게임을 즐기며, 문서 작성하고, 음악 듣고, 영화 보고 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현재의 32비트 윈도우 XP는 최대 4GB까지의 메모리만 인식한다. 즉, 그 이상의 메모리는 달아봤자 사용을 못한다는 의미다. 그럼 4GB까지는 정상적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얘긴데, 실제로 4GB를 장착하고 부팅하면 윈도우 XP에서 이를 3.25GB, 혹은 3.50GB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com_mem_chomolanma.jpg분명히 4GB의 메모리를 장착했는데 3.25GB라고 나온다. 그렇다고 윈도우가 이상한 걸까?
이런 경우 사용자들은 '메모리 불량이 아닌가', '윈도우가 잘못된 것은 아닌가', '시스템에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등의 반응을 보이는데, 사실 이에 대한 원인은 다음과 같다.
컴퓨터에 장착되는 각종 장치, 예를 들어 그래픽 카드나 랜 카드, 사운드 카드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구동 드라이버가 메모리에 로딩되어야 하는데, 이를 메모리 매핑(Memory-mapping)이라 하며, 이때 데이터 입출력(I/O)을 위해 MMIO(메모리 매핑 I/O) 영역을 사용하게 된다.
이 MMIO 영역은 윈도우(32비트)의 최대 인식 메모리인 4GB의 최상위 공간에 위치해야 한다.
아래 그림을 보면,
mem2_chomolanma.jpg
(1) 사진에 4GB가 장착되어 있고,
(2) 사진에서 중간에 MMIO 영역이 들어가 있다(이게 각종 장치를 구동하기 위한 영역이다).
즉, 이 때문에 4GB의 나머지 영역, 약 0.5GB가 뒤로 밀려나게 되는데, 애초에 장착된 메모리가 4GB 이하였다면 MMIO 영역이 들어온다고 해도 뒤로 밀려날 메모리가 없기 때문에 윈도우에서 인식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4GB에서는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이때 MMIO는 실제 물리 메모리가 아니므로 운영체계가 사용할 수 있는 물리 메모리 계산에서 이를 제외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MMIO 영역을 뺀 나머지(ex 4GB-0.5GB=3.5GB)만을 인식하는 것이며, 비디오 메모리가 큰 그래픽카드를 꽂을수록 더 많은 양의 메모리가 줄어든다.
자, 여기까지 읽었다면 혹시 해결할 방법은 없는지 궁금하리라 생각한다. 있긴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32비트의 윈도우 XP SP 1 이하에서만 가능하고, SP 2부터는 아쉽지만 이렇다 할 해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윈도우는 부팅할 때 C:\에 있는 boot.ini 파일을 읽어 들이므로 아래와 같이 밀려난 나머지 메모리를 윈도우에서 인식하도록 명령을 내려주면 된다(boot.ini 파일에는 윈도우 부팅에 적용되는 파티션과 부팅 정보가 담겨있다).
pae_chomolanma.jpg
방법은 간단하다. 위 그림과 같이 메모장으로 열어서 '/PAE' 옵션을 넣어주면 된다. PAE란 'Physical Address Extension'의 약자로 우리말로 하면 '물리적 주소의 확장'쯤이 되겠다. 이 옵션을 통해 4GB 메모리를 정확하게 인식시켜줄 수 있다(다시 한 번 말하지만 윈도우 XP SP 1에서만 된다).
참고로 윈도우 각 버전에 따른 메모리 지원 용량은 아래 표와 같다.
Untitled-1.jpg
원래 32비트 운영체계에서는 2의 32승인 4,294,967,296비트, 즉 4.29GB의 메모리까지만 지원되는 게 맞지만,PAE를 사용함으로써 32비트에서 36비트까지 늘릴 수 있다. 그러므로 총 사용 가능한 메모리는 4GB에서 2의 4승이 늘어난 68,719,476,736비트, 즉 64GB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위 표에서 Windows Server 일부 제품이(32비트지만) 64GB 메모리를 지원할 수 있다.
사실 메모리가 사라지는 현상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64비트 운영체계를 설치하는 것이다. 윈도우 XP와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 7에는 64비트 버전도 있는데 이를 설치하면 4GB 이상의 메모리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64비트 버전 윈도우는 32비트 윈도우에 비해 성능은 높지만 호환성이 떨어지므로, 기존에 사용하던 32비트용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차후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이는 64비트 컴퓨팅을 한 발 앞서 경험해보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한 번 도전해볼 만하다.

넷북추천을 위해 비교해 본 넷북과 노트북의 차이는?


요즘 넷북넷북 많이 거립니다. 확실히 넷북은 대박아이템이 맞습니다. 국민누구나 부담스럽지 않게 휴대용 컴퓨터를 들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넷북은 성능면에서는 모잘하는게 많습니다. 하지만 넷북은 휴대성, 사용시간에서는 노트북이 따라 올수는 없습니다. 물론 배터리용량이크면 가능합니다만 그만큼 충전도 오래시켜야 됩니다. 같은 배터리용량이라면 넷북을 훨씬 오랫동안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넷북과 노트북의 차이점은?

 넷북 노트북
장점

1. 휴대성이 좋다.
2. 배터리가 오래간다.
3. 가볍다.
4.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단점

1. 노트북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2. 가로해상도는 참을만 하지만 세로해상도가 너무작다.

장점

1. 성능이 좋다.
2. 성능이 좋아서 포토샵,게임도 가능하다.
3. 요즘 나오는 울트라씬경우에는 배터리가 오래간다.
4. 해상도가 넓은만큼 쉽게 작업이 가능하다.

단점

1. 무겁다.
2. 배터리가 오래가지 못한다.(울트라씬제외)

사실 넷북과 노트북의 차이점은 없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성능과 배터리를 동시에 잡은 울트라씬이 있긴 하지만 가격이 약간 부담스럽습니다. 일반노트북은 성능은 괜찮지만 크기가 커서 무겁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이런분이 사시면 좋을 듯 합니다.

넷북

1. 여성분이나 무거운 건 딱 질색이신분.
2. 성능은 필요치 않다.. 오래만 가면 된다.
3. 해상도 고 뭐시기고 인터넷과 동영상만 재생가능하면 된다.

노트북

1. 성능만 괜찮으면 된다.
2. 일정한곳에서만 사용한다.
3. 배터리 오래 안가도 괜찮다.

울트라씬 노트북

이건 다른 말이 필요없습니다. 성능과 배터리가 좋은 확실한 아이템입니다. 두께또한 완전 얇아서 확실하게 매리트가 있습니다.

와이브로상품으로 저렴하게 구매하는 건 어떨까



요즘 보아하니 넷북은 와이브로만 사용하면 공짜로 구매할 수 도 있습니다. 울트라씬 노트북도 확실하게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사실 컴퓨터는 인터넷이 안된다면 완전 답답하죠. 물론 카페나 관공서,도서관 같은곳에서 무선랜을 이용하여 사용은 가능합니다만 속도가 안나오면 진짜 속터져 죽습니다.

와이브로 같은 경우에는 수도권지역이라면 이동중에서도 사용이가능하고 애인이 따분한걸 방지하기 위해서 차안에서도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점이 확실히 많습니다.

휴대폰처럼 보조금을 지원해주고 월마다 지원해줍니다. 그래서 넷북은 거의 공짜로 구매할 수 있고 노트북같은 경우에는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와이브로 이벤트 페이지 - 바로가기

현재 12월말까지 프로모션요금제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위의 링크들어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능지역입니다. 지하철에서도 되고 수도권왠만한곳은 다 가능합니다.
혹시나 모르시는 분이 있을까봐 이렇게 첨부를 해놓습니다.

사실 넷북과 노트북의 차이는 제일 큰게 뭐겠습니까. 바로 가격입니다. 사실 적게는 몇십만원에서 백만원대까지 적은 돈이 아니죠... 집에 데스크탑이 있는데 굳이 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물론 저도 데스크탑과 넷북 두개를 들고 있습니다. 확실히 넷북은 편리한거 맞습니다. 마음같아서 울트라씬으로  바꾸고 싶지만 가격이 비싸서..^^저야 넷북을 가지고 있지만 와이브로 결합상품으로 구입하면 공짜나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링크에 들어가면 다 나와 있습니다. 넷북추천할만한 제품은 삼성 넷북아니면 LG넷북이죠 ^^ a/s가 좋기 때문입니다.

람보르기니 닮은 노트북 나온다

아수스 VX7 티저 영상은 노트북 VX7과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슈퍼벨로체를 외관부터 스펙까지 이미지를 비교한 것으로, 웅장한 수퍼카와 노트북이 함께 만나 블랙의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한편, 아수스 람보르기니 VX7은 3월 중에 한정판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수스 람보르기니 VX7 티저

키보드에도 종류가 있다?!


우리는 흔히 조립 컴퓨터든 브랜드 컴퓨터든 컴퓨터 구매 시 여러 가지 항목과 조건을 따진다. 즉, CPU가 어떻네, 메모리가 몇 GB네, 그래픽카드가 어떤 거네, 하드디스크 용량이 얼마나 되네… 하는 식이다. 이 부품들은 컴퓨터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이기 때문에 구매 시에 '귀빈' 대우를 받는다. 그렇다는 것은 보다 빵빵한 컴퓨터를 마련하기 위해 비용 지출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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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컴퓨터 성능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른 바 '주변기기'들은 항상 위 주요 부품의 타이트한 예산 책정에 밀려 제품 모델이나 기능 등은 거의 고려치 않고 넘어가기 일쑤다. 결국 이리 떼고 저리 떼고 남는 예산에 맞게 그냥 대충 선택하거나 혹은 판매처 영업사원이나 매장 사장님께 '접대용 뻐꾸기' 몇 번 날려서 덤으로 얻어 오거나 둘 중 하나다. 그러한 대표적인 주변기기가 입력 장치인 '키보드' '마우스', 음성 출력 장치인 '스피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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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변기기들은 '컴퓨터 조립'에서는 거의 맥을 못 추지만 '컴퓨터 사용'에서는 어느 부품보다 사용자의 손길이 많이 닿는다. 그 중 특히, 키보드와 마우스는 제품 브랜드와 완성도에 따라 단돈 몇천 원부터 높게는 몇십만 원대까지 폭넓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독특한 기기라 할 수 있다(컴퓨터 부품 가격 중에 이런 가격대를 가진 부품, 거의 없을 것이다). 나아가 키보드는 '전문 매니아'층까지 형성되어, 최근에는 '프리미엄'급 고가 키보드가 일반적으로 판매될 정도로 그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번 강의는 지난 십수 년간 급속히 발전하는 컴퓨터 기술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사용자와 컴퓨터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키보드'에 대한 이야기다.

키보드 형태에 따른 분류 - 멤브레인/러버돔, 팬타그래프, 기계식

사실 위와 같은 구분이 정확한 것은 아니다. 키보드를 기계적으로 구분하자면 이보다 세분화되어 종류가 다양해지지만, 현재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키보드는 대부분 위 형태이기에 이들만 언급한다.
키보드 생김새는 대부분 거의 비슷하지만, 키의 ‘스위치’ 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 이 '스위치'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아래 그림을 먼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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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의 키캡, 즉 문자가 찍혀 있는 플라스틱 뚜껑을 빼 보면 위 그림과 비슷하게 볼록 솟아있는 '스위치' 모양의 막대기가 달렸을 것이다. 물론, 아래 사진과 같이 이런 막대기가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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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의 사진처럼 생겼을 수도 있다. 아마 대부분의 일반적인 키보드는 위와 같은 형태일 것이다. 위 두 사진을 비교해보면 뭔가 차이점을 발견할 것이다. 바로 '스위치'가 달린 위치인데, 위 사진의 키보드는 스위치가 키보드 본체에 달렸지만, 아래 사진은 '스위치'가 키캡에 달렸다. 사실, 이런 차이를 두고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 그저 방식의 차이니까.

1. 멤브레인 스위치 방식 키보드

일반적으로 멤브레인 키보드라고 하는 전자식 키보드 구조이다. 현재 데스크탑 컴퓨터용 키보드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제조 방식이 복잡하지 않아 다른 구조의 키보드보다 제조 단가가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06.jpg멤브레인 키보드의 키캡을 뺀 상태
즉, 손가락으로 키를 누르면 키캡에 달린 스위치가 그 아래 있는 볼록한 고무 부분(러버 돔)을 누르게 되어 키보드 본체의 PCB 회로판 접점에 닿음으로써 컴퓨터에 해당 키 입력 신호가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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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멤브레인 키보드의 장점은(위 그림에서 보듯 스위치가 키캡에 달렸기 때문에) 먼지나 이물질이 키캡 사이로 들어간다 해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에 비해 생산 단가는 낮아 가격 대비 성능으로는 단연 우수하다. 흔히 '방수 키보드'라 하는 키보드는 스위치부터 고무 판막, 즉 러버 돔을 비롯해 키보드 본체의 기판까지 밀봉함으로써 액체가 본체 안으로 스며들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그래서 키보드 뒷면에 배수 구멍을 통해 쪼르륵 따라 내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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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멤브레인 키보드는 저렴하게는 3,000원부터 비싸게는 10만 원을 넘는 제품(무선)까지 다양하다. 즉, 멤브레인 스위치 방식이라 해서 모두 '저가 제품'은 아니며, 제품 완성도나 기능 등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다.
키를 누르는 감촉, 즉 키감 측면에서는 사람마다 느낌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다른 방식에 비해 장시간 사용에 큰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2. 펜타그래프 스위치 방식 키보드

흔히 노트북에 사용되는 키보드 방식이라 생각하면 된다. 노트북 키보드 방식이지만, 슬림한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한 데스크탑용 키보드 제품으로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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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일반 멤브레인 방식보다는 키캡 크기가 반 이하로 얇고 스위치도 키보드 본체에 달렸다. 아울러 키 입력에 고른 압력이 가해지도록 스위치 주변에 X자 형태의 가이드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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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그래프 키보드의 최대 장점이라면 역시 '디자인'이다. 키캡이나 스위치가 작아 키보드를 전체적으로 슬림하게 뽑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래도 투박한 일반(멤브레인) 키보드보다는 얇고 샤프한 디자인 제품을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격은 멤브레인 키보드보다는 약간 비싸다.
또한, 펜타그래프는 멤브레인보다 타이핑 소음이 적다. 키캡도 작고 키에 걸리는 압력도 적기 때문에 작은 힘으로도 타이핑할 수 있기 때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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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팬타그래프 키보드의 고질적 단점은 역시 '키감'이다. 노트북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느끼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펜타그래프 키보드는 키를 누르는 압력이 낮아 타이핑에 큰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 즉, 데스크탑 키보드와 같은 '사각사각' 또는 ‘따다닥’ 거리는 맛이 없고 다소 밋밋한 느낌이라 리드미컬한 타이핑이 어렵다. 물론, 이런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어떠한 기준을 세울 수는 없겠지만, 필자는 여태껏 펜타그래프 키보드에서 양질의 키감을 느껴본 적이 거의 없다(키에 걸리는 압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에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다).
아울러 키캡이 얇아 사용하다 보면 키캡이 벌렁 벗겨져 버리는 경우도 더러 있다. 멤브레인 방식은 스위치가 키보드 본체의 키 구멍에 '콕' 끼워져 있는 상태지만, 펜타그래프는 어찌 보면 얇은 키캡이 본체의 스위치 위에 '걸쳐'있는 상태기에 그러하다. 더군다나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저 'X자 지지대'는 생각보다 쉽게 부러진다. 예상하겠지만 부러지면 딱히 방법이 없다. AS나 새로 사는 수밖에.
여담으로 멤브레인 키보드와 펜타그래프 키보드의 성능적 차이, 이를테면 입력 속도, 반응 속도 등의 차이는 거의 없다. 혹 미세한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일반 사용자라면 인식할 수 없을 정도다. 앞서 언급한 대로, 요즘 펜타그래프 키보드는 대부분 '디자인'을 중시하고 있으니 화려한 책상을 원한다면 하나 장만 해도 되겠다.

HD? 풀HD? LCD? LED? TV 사기 힘드네?


10여 년 전만 해도 TV를 살 때 그다지 고민할 사항이 많지 않았다. 그냥 화면 크기가 몇 인치인지, 혹은 어느 제조사인지만 알고 자신의 사정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같은 제조사, 같은 크기의 TV라도 HD이니 풀HD이니, 혹은 LCD이니 LED이니 하는 알 수 없는 규격 용어들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TV를 사기 전에 이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다.
이를테면 같은 42인치 TV라 해도 ‘HD급의 LCD TV’는 ‘풀HD급의 LED TV’보다 훨씬 값이 싸다. 헌데 이를 잘 모르면 크기만 보고 낮은 등급의 제품을 비싸게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이런 용어들을 정리하며 기본적인 지식을 익히도록 하자.

1. ‘HD TV’와 ‘풀 HD TV’ 등은 화면 선명도의 차이

- HD TV(High Definition Television)
HD TV라는 용어는 단어 자체를 해석하면 ‘고선명 텔레비전’이라는 뜻으로, 화면을 이루는 픽셀(점)의 해상도(정밀도)가 최대 1,920x1,080에 이르는 TV를 뜻한다. 그리고 기존의 구형 TV는 이와 구분하여 SD TV(Standard Definition Televison)라고 한다. 참고로 SD급 영상의 해상도는 720x480이다.
hdsd.jpg
HD 방송을 보기 위해선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방송 신호 대신 디지털 방식의 방송신호를 수신받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부터 디지털 방식의 방송 신호를 시험 송출하기 시작했고, 2012년 12월 31일부터는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고 디지털 방송만 송출할 예정이다.
- 풀 HD TV(Full High Definition Television)
풀 HD TV는 일반 HD TV와 화면의 해상도(1,920x1,080)가 같지만 화면을 표시하는 방법에 약간 차이가 있다. 본래, 해상도가 1,920x1,080이라면 세로 순으로 나열된 픽셀이 1,080줄이 되어야 하지만 기존의 HD TV는 540줄 밖에 표시할 수 없었다. 그 때문에 총 1,080줄의 완전한 HD 영상 신호를 받아도 이를 각각 540줄씩 짝수 줄과 홀수 줄로 나눠 1초에 30번씩 교차적으로 화면에 출력해주는 방식을 썼다. 이를 비월 주사(Interace Scan) 방식이라고 하며, 이 탓에 기존의 HD TV는 화면이 약간 떨리는 느낌이 있어 시청 시 눈이 쉽게 피로해졌고, 동작이 빠른 화상을 표시할 때 화면의 선명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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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풀 HD TV다. 풀 HD TV는 비월 주사 방식을 쓰지 않고. 1,080줄의 픽셀을 교차 없이 한 번에 화면으로 뿌리는 순차 주사(Progressive Scan) 방식으로 화면을 구성한다, 그래서 화면이 떨리지 않고 선명도도 높다. 같은 1,920x1,080 해상도라도 기존 HD TV의 화면은 1,080i, 풀 HD TV의 화면은 1,080p 규격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풀 HD TV(1,080p)는 HD TV(1,080i)에 비해 화면의 선명도가 2배 높은 것이다. 가격은 당연히 풀 HD TV가 더 비싸다.
- 리얼 풀 HD TV(Real Full High Definition Television)
공중파를 통해 전달되는 디지털 영상 신호는 화면의 가장자리 쪽에 미세하게 검은 여백이나 노이즈가 발생하는 일이 많다. 특히 이는 1,080i의 영상을 1,080p TV에 표시할 때 주로 발생하는데, 이를 가리기 위해 기존의 풀 HD TV들은 표시되는 화면의 영역을 약간 부풀려 화면의 가장자리가 눈에 띄지 않게 한다. 이를 오버 스캔(Over Scan)이라고 한다.
다만, 이렇게 되면 신호 상의 영상 픽셀들의 위치와 실제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들이 위치가 조금씩 어긋나게 표시되므로 선명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리얼 풀 HD TV는 신호 상의 픽셀과 실제 화면 상의 픽셀의 위치를 완전히 일치하게 배치하는 픽셀 매칭(Pixel Matching) 작업을 거치므로 화질 저하가 없다는 것이다.
‘리얼 풀 HD’는 사실 업계 전체에 공인된 용어는 아니고, 일본 소니에서 자사 TV의 장점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신조어에 가깝다. 그리고 소니 외의 일부 업체에서도 기능을 갖춘 자사 제품에 리얼 풀 HD라는 이름을 사용한 바가 있다. 하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 업체의 풀 HD TV에 픽셀 매칭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경우가 일반화되고 있어 용어의 의미가 다소 퇴색된 느낌이 없지 않다.

2. ‘LCD’, ‘LED’ 등은 TV의 패널(화면 재질)에 따른 분류

- PDP TV(Plasma Display Pannel Television)
PDP란 화면 내부에 있는 얇은 유리판 사이에 플라즈마를 이용해 화면을 표시하는 방식이다. 플라즈마(Plasma)란, 기체 상태의 물질에 높은 에너지를 가하면 발생하는 고체나 액체 혹은 기체와도 다른 제 4의 물질 상태로서, 상황에 따라 다양한 빛을 신속히 발생하게 할 수 있다.
PDP TV는 이러한 특성 덕분에 화면의 반응 속도가 빠르고 색감이 우수하며, 비교적 싼 값에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소비전력이 다소 높은데다가 정지 화상이 오랫동안 표시되면 화면 상에 그 부분이 새겨져서 지워지지 않는 번 인(Burn In)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때문에 PDP TV는 영화를 보기에는 알맞지만 PC를 연결하거나 비디오 게임을 할 때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다.
- LCD TV(Liquid crystal display Television)
가해지는 전압에 따라 반사되는 색상이 달라지는 액정(液晶)이라는 물질을 채운 패널로 화면을 구성한 후, 뒤쪽에서 백색광을 발사하는 백라이트(Back Light)를 달아 액정의 색상을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의 TV다. 소비 전력이 비교적 적고, 화면의 선명도가 높으며, 제품의 크기를 작고 얇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표시 속도가 PDP에 비해 느린 편이라 화면에 잔상이 발생하는 일이 있고, 화면을 보는 위치에 따라 밝기나 색상이 달라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같은 크기의 PDP에 비해 가격도 다소 비싸다. 하지만 최근 PDP TV보다 LCD TV의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 이런 기술적 단점들이 점차 해소되고 있으며, LCD 패널이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춤에 따라 가격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 LED TV(Light Emitting Diode Television)
LED.jpgLED TV는 사실 엄밀히 LCD TV와 확연히 구분되는 개념이 아니다. 기존의 LCD TV가 액정 뒤쪽의 백 라이트를 CCFL(냉음극형광램프) 소재로 만드는 반면, LED TV는 LED(발광 다이오드) 소재의 백라이트를 쓰는 것만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판매 중인 이른바 LED TV 들은 정확히 말해 ‘LED 백라이트의 LCD TV’라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하지만, 삼성전자에서 LED 백라이트의 LCD TV를 출시하면서 ‘LED TV’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고, 이를 꾸준히 마케팅에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은 LED TV가 기존의 LCD TV와 완전히 다른 제품이라는 인상을 받게 되었다. 가격은 기존 LCD TV 비해 다소 비싸다.
아무튼 LED는 소비 전력이 적고, CCFL에 비해 고르고 안정적인 빛을 발할 수 있다, 또한, 소자의 크기가 작아 TV 전체의 두께를 더욱 얇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공간절약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풀 LED TV(Full Light Emitting Diode Television)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LG전자에서 신제품을 내놓으며 선보인 용어로, 제품의 원리는 일반적인 LED TV와 같지만, 백라이트를 구성하는 LED 소자를 패널 전체에 가득 채울 정도로 촘촘하게 구성하여 제조한 TV를 의미한다. LED 소자의 집적도가 높아지면 이론상 보다 밝고 고른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최근 판매되고 있는 TV들을 수식하는 기술 용어들의 의미들은 이러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HD, 풀 HD 등은 화면의 선명도에 따른 구분이며 PDP, LCD 등은 화면의 재질에 따른 구분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테면 PDP TV 중에서도 HD급 화질의 제품이 있을 수 있고 풀 HD급 화질의 제품도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용어들을 잘 알고 있다면 다음에 TV를 고를 때 좀 더 확실히 자신이 원하는 품질을 가진 적당한 가격의 제품을 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디지털 시대가 왔는데 TV를 보는 안목이 아날로그 시대에 머물러 있다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2011년 3월 11일 금요일

박건형 열애 중? 소속사는 ‘사실무근’

배우 박건형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박건형이 참한 외모에 170cm가 넘는 키의 미모의 여성과 만나고 있다는 것이 열애설의 중심. 공개 데이트를 거리낌없이 즐긴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이에 대해 박건형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소속사 측은 "확인 결과 현재 사귀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박건형은 최근 가수로 깜짝 데뷔한다.

박건형은 그룹 ‘넥스트(NEXT)’의 전 멤버이자 프로듀서로 알려진 원상욱, 그룹 ‘이브(EVE)’의 전 멤버 박웅, 그룹 ‘실버스푼(Silver Spoon)의 전 멤버 김미호와 함께 실력파 밴드 ‘MAKE’를 결성했다.

평소 음악에 대한 열정이 상당했던 박건형은 지인의 소개로 드럼 연주를 하는 김미호를 만나면서 밴드 결성을 구체화하게 됐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실력파 멤버를 영입해 1년 여간 호흡을 맞춰오다가 세계적인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과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