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4일 토요일

연예인 들끓는 강남 명소, 종합동물병원

◆ CT, MRI 등 최신 의료시설 갖춰…강아지 유치원도 운영
반려동물 주인들이 이리온의 차별점으로 첫손가락에 꼽는 것은 바로 한 번에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병원에 왔다가 필요한 용품을 사거나 미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유치원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받다가도 건강에 이상이 발견되면 검진을 할 수 있다.

종합병원의 형태이기 때문에 CT(컴퓨터단층촬용), MRI(자기공명영상) 등 다른 수의병원에서 찾아보기 힘든 의료기기를 갖추고 있어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최신 의료장비와 수술실, 입원실, 물리치료실 등을 구축하는 데 20억원 가까이 투자됐다.

강아지 유치원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배변 등 생활 습관도 개선되고 혼자 있는 동물이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사회성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미용 서비스는 통유리 부스를 통해 주인들이 과정을 모두 지켜볼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미용사가 강아지를 어떻게 다루는지 몰라 걱정했던 손님들이 서비스를 받는 강아지를 지켜보며 함께 즐거워 한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 각종 대회 우승자들 직원으로 고용

박 대표가 이리온을 경영하면서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이리온을 왔다가는 동물이 아프지 않게 하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즐거운 직장을 만들자`는 것이다.

후자를 통해 모든 목표가 실현될 수 있다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애견 분야 종사자들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미용사, 의료진, 교육담당자가 모두 즐겁게 일하다 보니 동물에게도 그 에너지가 전해지고 손님들도 함께 행복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리온에는 현재 5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경영지원팀 직원 7명을 제외하고는 병원 업무를 비롯한 각종 서비스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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